블랙야크 100대 명산이란?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커뮤니티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을 등반 후 인증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시국 이후 등산이 많은 이들에게 취미 활동이 되면서 많은 연령층이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도전을 하고 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도전
블랙야크에서 진행하는 100대 명산은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100대 명산을 등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 또한 백패킹과 등산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100대 명산 챌린지 프로그램(블랙야크 100대 명산)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한 곳 두 곳 산을 오르다 보니 호기심에 시작을 하게 되었고 나의 첫 100대 명산은 서울에 있는 도봉산이 되었다.
나의 첫 100대 명산 도전
- 100대 명산+ 하남 검단산
블랙야크에서 진행하는 명산 프로젝트는 지난번 검단산 백패킹에서 알게 되었다. 검단산은 100대 명산이 아닌 100대 명산+(100대 명산 외에 블랙야크에서 추천하는 등산장소)에 포함되는 산인데, 어렵게 오른 산 정상에서 무언가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생각되어서 처음으로 (검단산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프로그램을 시작해보길 추천한다.
- 100대 명산 서울 도봉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첫 인증 장소를 도봉산으로 정했다. 이전에 다른 산을 오르긴 했지만 100대 명산인지 모르고 그냥 올랐었기에 본격적으로 도전을 시작하는 장소는 도봉산이 되었다. (사실 도전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필요도 없는 소소한 취미 생활이다.) 도봉산은 서울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내가 방문했던 날에는 그 전날 눈이 많이 내려서 등산로가 다소 미끄러웠지만 그럼에도 등산객들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산
먼저 도봉산을 찾아가기 위해선 지하철 1호선 또는 7호선 도봉산역을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자가 차량을 이용하면 도봉산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등산을 할 수 있다. 나는 이 날 친구와 함께 차량을 이용하였고 도봉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등산을 시작하였다.
- 도봉산 등산 시작
도봉산 공영 주차장에서 등산로 들머리까지는 20여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길에는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이 자리 잡고 있으니 필요한 등산 용품을 구매하기에 아주 좋다. 괜찮은 물건(용품)이 있는지 보고 싶었지만 유혹을 참아내고 곧장 등산로로 향했다. 입구에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도를 참고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신선대까지 코스를 살펴보았다.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오전 11시 41분에 등산을 시작하였다.
- 도봉산 등산 코스
처음 도봉산을 등반하는 거라 코스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올라갔다 와 보니 도봉산 입구-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분소-도봉서원-도봉대피소-마당바위-선인 쉼터-신선대 순으로 산을 올랐으며 내려올 때는 마당바위 쪽이 아닌 석굴암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 도봉산 등산 난이도
도봉산은 누구나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등산을 했던 전날에 눈이 내려 길이 젖어 있었으며 돌이 많은 지형이었기에 다소 미끄러웠다. 그렇기에 등산화는 필수로 착용하길 권장하며 경우에 따라 아이젠 착용도 필요할 듯싶었다. 어느 정도의 경사는 있지만 욕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오른다면 얼마든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있다면 신선대 정상 인근에서 가파른 암벽등반을 해야 하니 선인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날씨에 따라서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니 방한대책도 고려해야 한다.
- 도봉산 등산 소요시간
도봉산 입구에서 오전 11시 41분에 출발하여 마당바위까지 1시간 소요(12시 40분 도착)되었으며 선인 쉼터에 13시 02분에 도착하였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면서 무리하지 않고 오른 시간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신선대 정상에 오른 시간은 13시 20분이며 정상(목표지점)까지 총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하산 코스는 등반코스와 달랐지만 왕복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 등산 후
눈이 내린 다음날 등산을 갔다 왔기에 길이 조금은 미끄러웠지만 안전 장비를 갖춘 뒤 무리하지 않고 오른다면 누구나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된다.(정상 부근에서 암벽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난간을 잡을 때 장갑은 필수이다.)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는 적었지만 첫 번째 마당바위와 두 번째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주 멋있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만으로 갈 수 있는 곳인 만큼 날씨 좋을 날 떠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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