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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떠나볼까/등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_관악산 등산코스 및 난이도

by raonhaje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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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은 수도권 도심에서 찾아가기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서울의 관악구와 금천구 그리고 경기도 과천과 안양 사이에 걸쳐 있는 곳입니다. 그에 따라 다양한 등산코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출발지에 따라서 적절한 난이도를 선택하여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1. 블랙야크 100대 명산 - 관악산

서울이라고 하면 형형색색의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강과 더불어 멋진 산봉우리가 솟아있는 자연친화적인 도시이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수십만 명의 등산객이 방문하는 관악산을 직접 방문해보고 알아보도록 하겠다.

 

2. 관악산 등산코스

관악산 등산코스는 크게 서울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경기도 안양 또는 과천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나눌 수 있다. 그 안에서도 여러 갈림길과 난이도를 살펴볼 수 있지만 오늘 중점적으로 알아볼 코스는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하는(관악 능선 또는 사당 능선으로 알려진) 코스이다. 이외에도 서울 출발 코스로 알려진 곳은 서울대학교 공학대학에서 출발하는 길이 있는데, 정상에 오른 뒤 이곳(서울대학교 공대 코스)으로 하산하였기에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 관악산 사당역 관음사 코스

관악산 등산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서울대학교 뒤편(공학대학 쪽)으로 오르는 코스와 과천, 안양 방면에서 오르는 코스를 계획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니 참고하여 등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사당역-4번출구
사당역-4번출구

  • 사당역에서 출발

지하철을 이용하여 사당역에 도착했다면 4번 출구로 나와서 3분 정도 직진을 해준다. 그럼 로데오 김밥이라는 가게가 보일 텐데 오른쪽으로 꺾어서 10~15분 정도 올라가면 쉽게 등산로 들머리에 진입할 수 있다. 김밥을 싸오지 못했다면 이곳(로데오 김밥)이 마지막 김밥가게이니 잊지 말고 포장을 하길 바란다. 

 

관악산-가는길
사당역-로데오김밥

  • 등산로 진입

등산로 초입에 있는 이정표를 보고 등산로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사당역 관음사 코스(사당 능선 또는 관악 능선)는 볼거리가 풍부하여 재밌는 산행을 할 수 있지만 비교적 긴 등산코스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여유 있게 계획하여 산행을 하면 좋을 것이다.

 

관악산-들머리
관악산-들머리

관악산 연주대로 향하는 사당역 관음사 코스 들머리에서 오전 11시 36분에 출발을 했다. 처음엔 어디가 시작 포인트인지 몰라서 약간 헤맸지만 관악산은 유명한 곳인 만큼 많은 등산객들이 다니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가는 것도 좋고 헷갈릴 때는 주변인들에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악산-등산
관악산-연주대-등산로

  • 등산 시작

출발하고서 곧바로 어느 정도 경사가 있는 산행이 이어졌다. 관악산에 오기 전 다른 블로그를 살펴봐도 관악산이 결코 쉬운 산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보다 더 경사가 심하다고 느껴져 속도를 조금 줄이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산을 올랐다. 한 30분 정도 올랐을까 갈림길이 나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으니 그 모습을 지켜본 등산객 아저씨가 직진을 하면 가파른 코스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다고 알려줬다.

 

관악산-사당능선
관악산-관악능선-암벽코스

단순히 가파른 코스인 줄 알고 직진을 했지만 완전 암벽코스였다. 사진은 어느 정도 완만해 보이지만 거의 절벽에 가까운 구간이었으며 로프를 잡고 발 디딜 곳을 잘 살핀 뒤 올라야 하는 위험한 코스였다. 암벽을 오를 때는 등산스틱이 오히려 방해가 되니 잠깐 접어두거나 가방에 거치해두고 장갑을 끼고 오르는 것을 권장한다. 열심히 암벽을 오르고 나면 서울 조망이 트여있는 관음사 국기대에 도착을 한다.

 

관음사-국기대
관음사-국기대

만약 가파른 암벽이 부담스럽다면 아래쪽 우회로가 있으니 무리하지 않고 (계단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국기대에서 사진을 찍으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01
관악산-조망

관악 능선(사당 능선)을 오르면서 정말 좋았던 점은 주변을 돌아보면 탁 트인 시야가 너무나도 기분을 좋게 해 주었다는 것이다. 한쪽으로는 서울의 멋진 도시 뷰가 내려다보이고 반대쪽으로는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마주하고 있다.

 

알타이기어-등산화
관악능선-등산코스

능선을 따라서 산 정상(연주대)까지 오르는만큼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계속 반복된다. 몸이 힘들면 체력적으로 지치는 코스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휴식을 하면서 오르니 굉장히 매력적인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악산-정상
연주대-정상석

관악 능선을 따라 오를 경우 연주대 인근에서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이 있어 약간의 정체가 발생한다. 양방향으로 다닐 수 없는 길이라 연주대로 오르는 사람과 연주대를 지나 하산하는 사람 사이에 협의가 필요한 곳이다. 등산객이 많은 주말에는 어쩔 수 없는 곳이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통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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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산 연주대 도착

관악산 연주대에 도착하니 정말 멋진 풍경을 마주 할 수 있었다. 평소 SNS를 통해 사진으로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두발로 오른 것은 처음이다. 관악산 연주대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불리는 만큼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고 도착시간을 살펴보니 오후 1시 49분이었다. 들머리에서부터 2시간 13분 소요되어 정상에 도착을 했다.

 

  • 서울대 공학대학 방향으로 하산

하산길은 서울대 공학대학 방향으로 잡았다. 좀 더 짧은 코스로 빠르게 하산을 하기 위함도 있었고 반대쪽(올라왔던 곳)에서 정체가 있어서 하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판단되었다. 서울대 공학대학 방향으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올라온 길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중간중간 갈림길이 있지만 공학대학이라고 적힌 이정표를 보고 내려가면 어려움 없이 내려갈 수 있다. 하산하는 데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등산로 바로 아래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앞이라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신림역, 낙성대역, 서울대입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관악산-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정류장
관악산-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정류장

3. 관악산 등산 후기

블랙야크 100대 명산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관악산을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많은 블로거들의 후기를 살펴보았지만 아무리 잘 써놓은 글일지라도 직접 한번 오르는 것만 못한 것 같다. 등산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직접 등산해보길 추천하며 관악 능선(사당 능선)은 위험한 암벽 구간이 있으니 장갑과 안전장비를 반드시 챙겨서 오르길 바란다.(오르기 어렵겠다 싶을 땐 우회로가 있으니 무리하지 마세요.)

 

빠르게 정상까지 오르고 싶다면 서울대 공학대학(건설환경종합연구소 앞 정류장) 쪽으로 산행을 시작하고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멋진 뷰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관악 능선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과천과 안양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으니 참고하여 산행을 준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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