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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떠나볼까/등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_북한산 등산코스 및 난이도

by raonhaje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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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북한산 백운대로 일출 등산을 다녀왔다. 북한산 백운대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속하는 곳으로 멋진 풍경과 다양한 등산코스를 경험할 수 있어 언제나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오늘 오를 코스는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최단 코스이다.

 

1.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에는 수십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지만 가장 높은 곳은 백운대이다. 그리하여 북한산의 정상이라고 불리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정상 부근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수 있는 가파른 암벽 코스가 있는 곳이다.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는 백운대이니 정상 부근에서는 특별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서울을 비롯해 주변 경기권까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한 굉장히 매력적인 산이다.

 

2. 북한산 일출 등산

백운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북한산으로 향했다. 북한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나 일출 등산인만큼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시간이어서 자차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북한산 등산코스는 여러 가지 경로가 있지만 가장 쉬우면서 빠르게 정상(백운대)까지 갈 수 있는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백운탐방지원센터를 검색하여 찾아오면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일출등산-북한산-가는길

 

  •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주차 후 조금만 올라가면 화장실을 비롯해 자판기가 설치되어있다. 깜빡하고 물과 음료를 챙기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등산로 입구(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 정상까지는 약 1시간 20~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출 시간을 잘 계산해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정상에 도착하면 매서운 바람을 피해서 일출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백운대-등산코스

  • 헤드랜턴은 필수

등산로 입구에 보면 위 사진처럼 백운대 가는 길이란 이정표를 볼 수 있다. 등산을 시작하기 전 간단하게 몸을 풀어주고 일출시간(7시 30분 예상)을 확인한 뒤 출발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등산을 해야 하니 반드시 헤드랜턴을 챙기길 바란다. 간혹 손전등이나 휴대폰 플래시를 사용하는 등산객들이 있었는데, 한 손을 랜턴 붙잡는 데 사용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일출 등산, 야간등산을 하는 분들이라면 꼭 헤드랜턴 사용을 권장한다.

 

백운대-이정표

  • 백운대 일출시간

백운대로 향하는 길에는 중간중간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서두르지 말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오르면 되고 시간과 거리를 한 번씩 체크해주면 일출시간에 맞춰서 무리 없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2월 12일 토요일) 예상 일출시간은 7시 30분이었으며 등산로 입구에서 6시에 출발하여 7시 10분에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을 오르던 길에 뒤를 바라보니 해가 올라올 듯한 붉은 하늘이 펼쳐졌다.

 

백운대-일출 전-7시 3분

  • 백운대 정상 인증

일출 예상시간보다 20분 일찍 정상에 도착하였기에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찍었다. 백운대에는 정상석을 비롯해 펄럭이는 태극기가 있는 곳이다. 주말이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기 힘든 곳이지만 일출 등산을 오면 나름 여유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백운대-정상

 

  •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일출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일출이 뜨길 기다렸다. 오늘은 다행히도 바람이 적고 기온도 따듯했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저 멀리 일출이 시작되는 것이 보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일출, 일몰, 별과 같은 것들을 보는 걸 좋아한다. 일출을 보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피곤한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꽤나 묘한 매력이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일출이 제대로 안보일까 염려되었지만 생각보다 멋진 일출이었다. (일출은 7시 24분경 시작되었고 예상보다 6분 빨랐다.)

 

북한산-백운대-일출

3. 원점회기 마지막까지 안전제일

여유 있게 일출을 감상하고 하산했다.(원점회기) 그러나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운 부분이 많아서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다. 겨울철 등산을 떠난다면 아이젠을 꼭 챙기고 만약 아이젠이 없다면 발 디딜 곳을 잘 살핀 뒤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땅이 젖어 있는 곳이라면 특히 조심하여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북한산-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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