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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떠나볼까/등산

수락산 주봉 정상석 실종. 어디로 갔을까?

by raonhaje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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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가까운 산부터 도전을 하고 있었다. 서울권에서 갈 수 있는 산을 먼저 오르다 보니 마지막으로 수락산의 주봉이 남았다. 그러다가 오늘 수락산을 방문했는데, 정상(주봉)에 있어야 하는 정상석이 보이지 않았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_수락산

앞서 포스팅했던 블랙야크 100대 명산은 모두 수도권에서 찾아가기 좋은 산들이다. 등산에 취미가 없었던 나는 근처(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산부터 찾아가기 시작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챌린지에 재미를 붙이고 서울권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수락산을 방문했다.

 

수락산-주봉-정상석-실종
수락산-주봉-정상석-실종

 

수락산 주봉 637m

수락산 정상을 찾아가기 위해선 경기도 남양주 방향(별내 청학리 방향), 서울 노원구 방향(7호선 수락산역), 경기도 의정부 방향(7호선 장암역) 등 다양한 경로로 출발을 할 수 있다. 필자는 처음 수락산을 방문했기에 지도 어플에서 알려주는 별내 청학리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수락산 주봉을 찾아갔다. (후에 찾아보니 청학리 코스는 수락산에서 유명한 기차바위를 지나지 않는 코스이기에 난이도가 쉽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하겠다.)

 

[어디로 떠나볼까] - 블랙야크 100대 명산_수락산 등산코스 및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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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주봉의 정상석이 사라지다

지금까지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알려진 곳은 재밌는 코스, 등산코스에서의 전망, 정상에서의 시원한 뷰 등 다양한 이유로 즐거움을 주는 곳들이었다. 수락산의 주봉도 마찬가지로 정상의 모습을 기대하고 올랐지만 정상석이 사라진 주봉의 모습을 마주했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처음 주봉을 올랐기에 '이곳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수락산주봉-정상석-사라짐
만든-정상석-수락산주봉

 

  • 검색

SNS를 통해 봤던 수락산 주봉의 정상석이 정상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정상석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있어야 할 곳에는 정상석이 있지 않았다. 곧바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수락산 정상석>을 검색해보았다. 하루 전 글에 수락산 주봉의 정상석이 사라졌다는 글이 보였다.

 

  • 정상석 실종

검색을 해보고서 그제야 정상석이 실종되었다는 걸 받아들였다. 그런데 다행(?) 이도 어떤 분께서 수락산 주봉 정상석을 직접 만들어서 그 자리에 올려두었다. 비록 실제 정상석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지만 굉장히 센스가 넘치는 분인 것 같았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멀쩡히 있었던 정상석은 어디로 갔을까?

 

  • 사라진 이유

등린이인 나에게 정상석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놀라운 이슈이다. '아니, 누가 정상에 있는 무거운 돌덩이를 가지고 간 단말인가?' 그냥 어이없고 신기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여기저기 올라와 있는 글을 찾아보았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떨어졌다." "수락산 관리부서에서 정상석을 새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누군가 악의를 품고 없앴다."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 누군가가 악의를 품고 정상석을 없앴다는 가설이 유력한듯한데, 굳이 이토록 사서 고생하는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수락산-주봉-정상
수락산-정상

최근 들어 수락산 기차바위에 설치되어 있는 로프를 훼손하는 사람이 있다는 현수막이 정상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와 더불어 (주봉) 정상석 실종까지 발생하게 되니 수락산에게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걸까 싶다. 수락산 등산코스를 알아보기 위해서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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