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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구매할까/백패킹

백패킹 간편식으로 먹기 좋은 핫앤쿡 제육비빔밥

by raonhaje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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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먹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 환경에 따라서 불을 사용할 수 없을 때도 있고 수많은 백패킹 용품을 가방에 패킹하다 보면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핫앤쿡을 구매하여 써보았다.

 

발열음식

간편식이라 하면 말 그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식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컵라면, 레트로트 식품 등도 간편식의 일종이지만 이번 포스팅은 외부 활동 중에도 음식을 쉽게 데워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발열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발열음식

비화식 음식

백패킹 장소를 산으로 정하게 되면 화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간혹 작은 스토브를 가지고 와서 사용하는 분들을 본 적 있지만 산에서의 화기 사용은 산불을 일으킬 수 있기에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다. 또한 화기 사용은 특정 장소 관련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하게 잘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비화식을 권장한다. (산불은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매년 산불 사고는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손실되는 자연환경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백패킹이라는 활동을 진심으로 아끼는 분들이라면 안전에 유의하면 좋겠다.)

 

간편식으로 추천하는 핫앤쿡

나 또한 백패킹 떠날 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고민이 '무엇을 먹어야 하나?'였다. 그에 대한 해답은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시중에는 발열 도시락과 더불어 다양한 발열 음식들이 있었다. 가장 먼저 구매했던 제품은 바로쿡(발열 도시락)이란 제품인데, 도시락처럼 생긴 용기에 발열팩을 넣고 물을 부어주면 열이 발생하여 음식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추후에 자세하게 포스팅해보도록 하고 오늘은 핫앤쿡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핫앤쿡도 바로쿡(발열 도시락)과 마찬가지로 발열팩을 넣고 물을 부어주면 열이 발생하는 원리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그러나 핫앤쿡은 제조사에서 여러 가지 맛을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바로쿡 보다 더욱 간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핫앤쿡과 바로쿡 각각 장점이 있다. 바로쿡은 라면과 같은 간단한 요리를 직접 끓일 수도 있고 미리 만들어 간 음식을 따뜻하게 데우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핫앤쿡은 백패커들에게 가장 중요한 무게와 부피를 가볍게 하는 부분에서 가장 큰 장점이다. 판매되는 제품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물만 부어 조리 후에 먹고 난 뒤 나오는 쓰레기만 처리하면 끝이다.)

 

  • 핫앤쿡 이용후기

핫앤쿡은 다양한 맛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어떤 것을 먹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처음으로 구매한 제품은 제육 비빔밥이란 제품이다.

 

핫앤쿡-제육비빔밥-구성품

위 사진은 핫앤쿡 제품을 뜯은 후 구성품을 찍은 사진이다. 외 포장지, 발열팩, 1회용 숟가락, 음식물이 담긴 팩으로 구성되어있다. 핫앤쿡 이용방법은 외 포장지 뒤편에 적혀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핫앤쿡-사용방법

간단히 설명하자면 먼저 포장을 뜯은 후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다 꺼내 준다. 음식물 팩 안에도 소스와 방부제가 들어있으므로 모두 다 꺼내 준다. 그 뒤 음식물에 물을 부어주고(안쪽에 물 선이 표시되어 있다.) 외 포장지 아래에 발열팩을 깔아준다. (발열팩이 담긴 포장지를 보면 발열을 위해 필요한 물 선이 표시되어 있다.) 발열팩을 넣었다면 물을 부어준 뒤 음식물 팩을 올리고 외 포장지를 닫아주면 끝이다. 쉽게 말해 모든 내용물을 꺼내고 물만 붓고 기다리면 완성된다.

 

발열팩-물

발열이 시작되고 약 10분이면 음식이 완성된다고 한다. 나는 이것을 착각하고 물을 붓자마자 10분 후에 음식을 꺼냈더니 약간 덜 익어있었다. 음식을 꺼내고 양념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끝이다.

 

핫앤쿡-제육비빔밥

발열 고체와 물이 만나서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수소가 발생한다고 하니 화기 근처 또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은 금지한다. (텐트 내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문을 살짝 열고 이용하자!) 열이 나오면서 수증기가 엄청 나온다.

 

핫앤쿡-제육비빔밥-조리방법

내용물이 다 익으면 꺼낸 뒤 소스를 부어서 비벼먹으면 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핫앤쿡을 이용해봤는데, 정말로 간편하다. 부피도 작고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쓰레기만 처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핫앤쿡을 이용하면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단점일 수도 있다. 최대한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는 백패커분들이 많을 텐데 편의성과 친환경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핫앤쿡 사용이 환경을 더럽힌다는 것이 아니다. 개념 있는 백패커라면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정리한 뒤 수거해 올 테니 말이다. 그러나 '핫앤쿡 구성품 중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숟가락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백패커들은 본인의 수저세트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일회용 숟가락을 빼고 가격을 낮춰주는 쪽이 더 좋을 것 같았다.)

 

  • 핫앤쿡의 맛은?

핫앤쿡의 맛은 무난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았다. 그냥 먹을만한 정도였다. 워낙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맛보다는 편의성에 더욱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양이 적다는 것이었다. 백패킹을 배부르게 먹으려고 가는 건 아니지만 라면과 김밥을 먹은 후 약 1~2시간 후에 핫앤쿡 제육 비빔밥을 먹었는데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먹는 분들이라면 핫앤쿡 하나로는 배가 부르지 않을 테니 참고하여 준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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