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팩은 등산객과 백패커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디팩을 사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보관) 할 수 있고 배낭의 모양을 반듯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디팩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브랜드인 미스테리월의 2가지 제품을 비교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미스테리월 디팩(D팩)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디팩을 판매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디팩이라면 미스테리월이라는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용도, 사이즈, 기능, 무게 등에 따라서 다양한 제품군이 있으니 비교 후 본인의 성향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 그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2.0 디팩과 패커블 디팩을 보다 자세하게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미스테리월 디팩 상세페이지를 보면 위 사진과 같은 설명을 볼 수 있다. 종류는 총 4가지이며 왼쪽부터 디팩 3.0, 에코 디팩, 에코 스키니 디팩, 패커블 디팩이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디팩 2.0은 단종되었으며 제품이 보완되어서 디팩 3.0으로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러한 부분을 감안하여 생각해주면 좋을 듯하다.
미스테리 월 2.0 디팩
- 사이즈(크기)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 디팩은 M 사이즈 제품으로 상세페이지 스펙으로 28(가로)*20(세로)*20(깊이)의 사이즈가 나오지만 실제로 측정했을 때에는 29(가로)*21(세로)*20(깊이)의 사이즈가 나왔다.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서 기준이 다르기에 약간의 오차가 발생한다고 본다.
- 사용 가능한 배낭(용량)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2.0 디팩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배낭 용량이 35L~60L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배낭마다 가지고 있는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2.0 디팩 사이즈(외경 사이즈)를 고려하여 본인의 배낭에 적합한지 먼저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나는 현재 그레고리 발토로 65L 배낭을 사용하고 있으며 배낭 패킹 시 아주 적절하게 들어가서 잘 사용하고 있다. 발토로 65L보다 더 큰 배낭을 사용한다면 2.0 디팩 L사이즈를 사용해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 디팩의 용도
2.0 디팩을 구매할 때 무엇을 위해 디팩이 필요한지 생각을 해보았다. 잡다한 물건을 깔끔하게 패킹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지만 어떠한 (잡다한) 물건을 보관할지 생각해보니 백패킹 시에 내가 먹을 식량을 보관하는 것이 필요했다. 2.0 디팩 말고 에코 디팩도 쿨러 기능이 어느 정도 있지만 그것보다 딱딱한 느낌의 소재가 좋을 것 같아서 2.0 디팩을 구매하게 되었다.
- 장점
쿨러 기능이 의외로 좋아서 백패킹 외에 가벼운 피크닉에도 사용하기 좋다. 물론 일반적인 하드 쿨러보다는 성능이 떨어지겠만 무게를 고려한다면 가볍게 사용하기에 굉장히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장된 HDPE 폼은 친환경소재이면서 단단한 강도를 가지고 있어 백패킹 시 테이블로 사용하기도 한다. (본인은 백패킹 테이블을 챙겨가기 어려울 때 D팩을 테이블로 사용한다.)
- 단점
사실 2.0 디팩을 사용하면서 크게 단점이라고 느낀 부분은 없는듯하다. 굳이 뽑자면 상대적으로 무겁고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는 것이 단점인데, 무게는 다른 제품에 비해서 뛰어난 성능과 강도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며 가격은 좀 더 저렴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하기 어려운 인기 제품이었다.)
- 제품 구매하러 가기
미스테리월 패커블 디팩
- 사이즈(크기)
패커블 디팩도 2.0 디팩과 마찬가지로 M사이즈를 구매하였다.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크기는 28(가로)*16(세로)*20(깊이)이었으며 실제로 측정 시에는 28(가로)*19(세로)*20(깊이)으로 측정되었다. 패커블 디팩 특성상 어떤 물건을 패킹하느냐에 따라서 변형이 심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이즈 측정이 어려워 생긴 오차라고 생각한다.
- 사용 가능한 배낭(용량)
패커블 디팩도 제품 상세페이지를 살펴보면 2.0 디팩과 마찬가지로 35L~60L급 배낭에 적합하다고 나와있다. 본인도 현재 그레고리 발토로 65L 배낭에 충분히 잘 사용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S 사이즈 디팩을 여러 개로 나누어 제품을 패킹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 디팩의 용도
앞서 이야기한 2.0 디팩과는 반대로 소재 자체가 얇은 원단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소프트하고 보관하는 제품에 따라서 충분히 변형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옷이나 티슈, 조명과 같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보관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웬만큼 큼지막한 물건이 아니라면 패커블 디팩에 한 번에 패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많은 물건들을 깔끔하게 보관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백패킹 외에도 평소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갈 때 필요한 생필품(화장품, 위생용품 등)을 한 번에 챙겨가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 장점
제품을 패킹할 때 외에는 작은 파우치 속에 보관이 가능하여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주로 의류를 패킹할 때 사용하는데, 의류를 그냥 가방에 넣는 것보다 패커블 디팩에 한번 넣은 후 가방에 넣으면 부피를 굉장히 줄일 수 있어서 여행 가방(백패킹 배낭)을 쌀 때 굉장히 효율적이다.
- 단점
소프트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니 중요한 물건을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취약한 물건을 보관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간혹 백패킹 시에 조명(랜턴)을 패커블 디팩에 보관하고는 하는데, 이때에는 조명을 옷 사이에 끼워 넣어서 외부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한다.
- 제품 구매하러 가기
블로그와 함께 운영중인 인스타그램도 찾아주세요. 고맙습니다. :)
▶ backpacker_raonhaje (인스타그램)
'무엇을 구매할까 > 백패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타이 기어 등산화(MFM 100-ZS)를 사용하면서 (0) | 2022.01.30 |
|---|---|
| 산 위에서 바로쿡으로 라면 끓여먹기 (feat. JMT) (0) | 2022.01.28 |
| 헬리녹스 체어원 블랙아웃 에디션 백패킹 경량 체어 (0) | 2021.12.31 |
| 데카트론 베개 백패킹 에어베개로 추천하는 이유 (0) | 2021.12.17 |
| 백패킹 간편식으로 먹기 좋은 핫앤쿡 제육비빔밥 (0) | 2021.1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