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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구매할까/백패킹

알타이 기어 등산화(MFM 100-ZS)를 사용하면서

by raonhaje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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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일반 운동화 신고서도 높은 산을 잘도 올랐다. 굳이 등산화를 신어야 하는가 의문이 있었지만 이젠 주변 사람들에게 등산화는 꼭 신고 다니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처음으로 구매하여 지금까지도 잘 신고 다니는 알타이 기어 등산화를 등린이 관점에서 알아보자.

 

1. 알타이 기어

조금은 생소할 수 있지만 알타이 기어는 미국 브랜드이다. 군인, 경찰, 소방관과 같이 특수 업무를 하는 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나 또한 알타이 기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깊게 알진 못하지만 백패킹과 등산에 취미가 생기면서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브랜드이다. 요즘 SNS를 보면 디자인도 이쁘고 기능이 훌륭한 등산화가 많지만 특히 알타이 기어는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을 만든다고 생각되어 구매를 하게 되었다. (물론 알타이 기어 제품도 디자인 좋고 기능이 훌륭하다.)

 

알타이기어-검단산에서

2. MFM 100-ZS

알타이 기어에서 판매 중인 등산화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숏부츠와 좀 더 긴 롱부츠가 있다. 그 안에서 색깔, 지퍼의 유무 등에 따라 모델번호 달라진다. 내가 직접 구매하여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MFM 100-ZS라는 제품이며 밝은 베이지색에 지퍼가 달린 숏부츠 제품이다. 숏부츠라 굳이 지퍼가 없어도 될 것 같지만 지퍼가 있음으로 인해 신고 벗기가 훨씬 편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좋다고 생각된다.

 

 

 

3. 알타이 기어 등산화의 장점, 단점

  • 소재 - 슈퍼 패브릭 (SuperFabric)

보통 고가의 등산화에는 고어텍스 소재가 많이 사용된다. 내구성 및 방수 기능 등이 좋아 등산화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소재이다. 나도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좋은진 몰라도 고어텍스는 비싼 값어치를 한다는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알타이 기어 등산화에 사용된 소재는 슈퍼 패브릭이란 신소재이다. 그럼 좀 더 자세하게 알타이 기어 등산화를 알아보자.

 

  • 가볍다.

나는 처음 등산화를 구매하는 것이라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보단 매장에 방문하여 직접 신어보고 구매를 했는데 처음 신었을 때 너무 가벼워서 신세계였다. 물론 일반적으로 많이 신는 스니커즈에 비하면 무겁지만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에 비해 생각보다 더 가벼워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 오염에 강하다.

일부러 등산화를 오염시킨 적은 없지만 한 번은 비 온 다음날 백패킹을 간 적이 있다. 땅이 굉장히 질척거렸기에 등산화는 엉망이 되었지만 다녀온 뒤 수건으로 닦아주니 깔끔해지는 걸 경험했다. 특별히 관리를 해 줄 필요 없이 툭툭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등산화-진흙

  • 내구성(내마모성)이 좋다.

백패킹과 등산을 주로 하다 보면 바위에 부딪치고 나무에 긁히는 일이 잦다. 그러다 보면 어느 한쪽이 긁히고 찢어질 텐데 슈퍼 패브릭 소재는 내구성을 비롯해 내마모성이 좋다. 실제로 등산, 백패킹에서 늘 함께하는 신발임에도 아직까지 문제없이 잘 신고 다닌다.

 

알타이기어-관악산

  • 방수 성능과 통풍이 좋다.

알타이 기어 등산화를 신고서 극한의 상황(비가 오거나 물에 빠지거나)에 놓인 적은 없지만 발목 높이까지는 완전 방수가 된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그러한 환경을 경험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나 슈퍼 패브릭 소재가 가지고 있는 기능 중에 내수성과 통기성이 있다. 확실히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 발에 열이 나서 더운데 통기성 덕분인지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알타이기어-방수-통풍

  • 신고 벗기 편하다.

등산화에 지퍼가 달려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위쪽에 있는 2개의 아일렛이 고정형이 아니어서 끈을 묶고 풀 때 굉장히 편리하다. 특히 산행을 할 때는 신발 끈을 아주 강하게 잡아당겨주는데 아무리 강하게 당겨주더라도 쉽게 풀고 벗을 수 있다.

 

알타이기어-등산화

  • 신어보니 아쉬운 점 (단점)

처음 알타이 기어 등산화를 구매할 때에도 조금 고민했던 점인데, 신발의 디자인이 다소 밋밋(평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조금 더 들어갔더라면 더 이뻤을 것 같은데 모양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지금까지도 떨칠 수 없다. 그래도 반대로 생각하면 무난한 디자인이기에 어떤 복장에도 잘 어울린다.

 

 

 

  • 알타이 기어 등산화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마무리)

슈퍼 패브릭과 비브람 소재를 사용한 등산화 밑창 그리고 YKK 지퍼까지 가장 좋은 소재들을 사용하여 만들었음에도 알타이 기어 등산화는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저렴한 등산화는 아니지만 타사의 비슷한 스펙의 제품과 비교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많은 등산화를 신어본 것은 아니기에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으나 처음 등산화를 구매하는 분들에게 10만 원 후반대 제품을 추천하자면 알타이 기어 등산화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등산화는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평소 신는 신발에서 5mm 정도 크게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는 두꺼운 등산양말을 신더라도 편해야 하며 산에서 내려올 때 발가락이 신발 앞에 맞닿으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화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시간 날 때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보고 매장 직원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다. 만에 하나 사이즈가 안 맞을 것을 대비해 알타이 기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무료 사이즈 교환을 해주고 있으니 참고해서 좋은 등산화를 구매하길 바란다.

 

알타이 기어 MFM 100-ZS 제품 상세페이지(클릭)

 

알타이기어-등산화-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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