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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떠나볼까/등산

서울 근교 백패킹 장소 추천 노을과 야경이 이쁜 검단산_1. 등산

by raonhaje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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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남 검단산 백패킹 리뷰입니다. 하남 검단산은 지하철 5호선이 이어져 있어 서울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등산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 검단산을 방문하신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백패킹 장소_경기도 하남시 검단산

바쁜 일정이 계속되면서 한동안 백패킹을 가지 못했다. 너무 먼 곳은 부담스럽고 서울 근교에서 가깝고 좋은 장소가 어디가 있을지 찾던 중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하고 있는 검단산을 떠올리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남 검단산은 지하철 5호선의 종점역이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지하철역에서 검단산의 들머리까지 도보로 10~15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등산 소요시간을 고려하여 출발하자

그럼 장소를 하남 검단산으로 정했으니 안전하게 하루를 묵을 수 있도록 백패킹 장비를 준비하여 떠나보도록 하겠다. 백패킹의 기본적인 매너 중 하나는 등산객들이 없는 시간에 텐트를 피칭하는 것이다. 검단산의 경우 접근성이 좋은 만큼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등산객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정상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텐트 피칭도 할 수 없고 그냥 쉬고 있어야 하니 적당히 시간을 고려하여 출발하는 것이 좋다. 다른 블로그 글을 종합해봤을 때 등산 시간은 평균적으로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고 일몰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백패킹-박배낭

검단산 등산코스(현충탑 코스)

검단산의 등산 코스는 크게 2갈래 나뉜다.(이외에도 다른 등산로가 있지만 지하철 하남 검단산역에서 출발한다는 전제로 이야기하겠다.) 첫 번째는 유길준묘를 지나는 코스와 두 번째는 현충탑을 지나는 코스이다. 백패킹 이전에 검단산에 등산을 왔던 적이 있는데 그땐 유길준묘를 지나는 코스로 등산을 하였다. 하지만 많은 등산객들이 추천하는 코스는 두 번째 코스인 현충탑을 지나는 등산로이다. 백패킹을 떠난 이날 현충탑 코스는 처음이기도 했고 유길준묘 코스보다 난이도가 쉽다고 하여 박 배낭을 메었기에 고민 없이 현충탑 코스를 선택하였다.

 

검단산-등산로-입구

  • 등산로 선택은 들머리에서부터!

사실 1번 코스(유길준묘)와 2번 코스(현충탑)가 어디에서 나뉘는지 정확하게 몰라서 미리 검색을 하고 출발하였다. 이전에 등산을 왔을 때 분명 등산로는 하나뿐이었던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백패킹을 다녀와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CU 편의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정면에는 검단산 등산로 입구, 그 옆으로 차도가 있다. 처음 검단산을 방문한다면 당연히 등산로 입구로 들어설 것이다. (지난번 등산을 왔을 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이곳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현충로 코스로 가기 위해서는 등산로 입구 옆으로 나 있는 차도를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자차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차도를 따라 올라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하남-검단산-들머리

  • 검단산 등산로_현충탑 코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현충탑에 도착했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사실 들머리에서 오른쪽 차도로 쭉 올라오면 전혀 헷갈리는 길 없이 도착할 수 있다. 현충탑에 도착했다면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검단산-현충로

  • 검단산 등산 시작

이제 아스팔트 도로는 끝이 나고 본격적으로 흙과 돌이 있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검단산은 등산 경험이 적은 초보자들에게도 추천해줄 수 있는 산 중 하나이다. 이 말인즉슨 등산코스가 힘들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길이 아주 잘 나 있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적당한 경사로와 중간중간 쉼터가 있으니 서울 근교에서 대중교통으로만 갈 수 있는 산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보길 바란다. 현충탑 코스 시작 지점에서 검단산 정상까지는 2.47km이다. 이 지점에서 출발한 시간은 오후 3시 32분이며 정상까지의 목표시간은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오후 5시 이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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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검단산정상

등산로는 주로 돌이 박혀있는 돌 길이다. 적당한 경사로에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울퉁불퉁 솟아있는 돌을 잘못 밟으면 발목을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출발 전에 발목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출발하기를 당부드린다.

 

검단산-백패킹

서울에서 멀지 않은 산이지만 공기가 다른 게 느껴진다. 다행히 백패킹을 떠난 날은 춥지도 않고 미세먼지도 없이 아주 좋은 날이었다. 처음 와보는 코스였지만 우선 등산로 폭이 넓어서 걷기에 좋았다. 폭이 좁은 등산로를 박 배낭 메고 오르면 마주오는 사람들에게 부딪칠까 조심스러워지는데, 이곳은 큰 걱정 없이 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검단산-노을

어디쯤 왔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늘을 보니 곧 붉은 노을이 시작될 것 같다. 현충탑 코스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가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유길준묘 코스에는 중간에 전망대도 있었던 것 같은데, 현충탑 코스는 정상 뷰를 기대하고 올라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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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정상석

무사히 해가 떨어지기 전에 검단산 정상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은 오후 4시 42분, 딱 1시간 10분 걸렸다. 중간에 한번 물 마시느라 잠깐 쉬었고 그 뒤로는 탄력을 받아서인지 쭉쭉 걸어 올라왔다. 확실히 유길준묘 코스보다는 현충탑 코스가 부담 없이 쉬운 느낌이다. 나는 현충탑 코스로 올라가고 내려오고 했지만 두 코스 모두 걷고 싶은 분들이라면 현충탑 코스로 올라간 뒤 유길준묘 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검단산-노을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준 뒤 노을을 감상했다. 시간을 아주 잘 맞춰서 올라온 것 같아 뿌듯했다. 겨울이 다가오니 해가 금방 저물지만 이쁜 노을을 보기 위해 아직까진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에 머물고 있다. 등산객들이 천천히 노을을 감상하길 기다렸다가 등산객들의 발길이 잠잠해지면 텐트를 피칭한다. 검단산 정상에는 일출 방향과 일몰 방향으로 데크가 2개 있다. 먼저 정상에 온 백패커분들이 일출 방향에 자리를 잡을 것 같아 나는 일몰 방향에서 텐트를 펼칠 준비를 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고 <서울 근교 백패킹 장소 추천 노을과 야경이 이쁜 검단산_2. 백패킹>이라는 제목으로 뒷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겠다.

 

[어디로 떠나볼까] - 서울 근교 백패킹 장소 추천 노을과 야경이 이쁜 검단산_2. 백패킹

 

서울 근교 백패킹 장소 추천 노을과 야경이 이쁜 검단산_2. 백패킹

지난번 검단산 등산코스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서 검단산 백패킹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서울 근교 백패킹 장소로 추천을 하며 자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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