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는 인천 중구에 속한 섬이다. 섬인 만큼 과거에는 배를 타야만 무의도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2019년 무의대교가 연결되면서 현재는 자가용으로도 입도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무의도 세렝게티라고 불리며 많은 백패커들이 찾는 무의도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무의도
무의도에는 실미도 해수욕장(유원지)과 하나개 해수욕장(유원지)이 있어 매년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한다. 무의대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접근성이 어렵고 무의도 내에서도 이동이 힘들었지만 이젠 자가용으로 입도가 가능하여 서울에서 드라이브 가기에도 좋은 곳이 되었다. 게다가 대중교통만으로도 무의도를 방문할 수 있기에 직접 지하철과 버스만으로 무의도를 방문해보았다.
대중교통으로 무의도 가는 법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환승하는 구역도 확인해야 하고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하면 하염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대중교통만의 매력이 있으니 갑자기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무의도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나는 (무의도 세렝게티) 백패킹을 위해서 무의도에 방문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렇기에 큰 배낭을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어려움(대중교통 이용 중 배낭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걱정)이 있었지만 여러 블로그 글을 보더라도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기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직접 배낭을 메고 방문해보았다.
- 1. 동인천역 우리은행 앞 (비추천)
첫 번째로 찾은 방법은 지하철을 타고 1호선 동인천역으로 간 뒤 동인천(우리은행 앞) 정류장에서 중구 6번 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가장 먼저 고려했던 것은 무의도에 들어가는 버스는 승객이 많다고 하여 조금이라도 버스를 빨리(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서) 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큰 배낭 때문에 혹여나 승차를 못할까 싶어서였는데, 알아보니 중구 6번 버스는 미니버스였고, 큰 배낭이 다른 승객분들에게 피해가 될 것 같아서 2번 경로를 이용하였다. 혹시라도 중구 6번 버스를 이용하여 무의도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길 바란다. (현재 기준으로는 하루에 3번 운행하며 동인천역 우리은행 앞에서 09:30, 12:30, 16:00에 무의도로 출발한다.)
- 2. 인천공항에서 버스 두 번 환승하기 (추천)
일단 지하철과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인천공항 제1터미널로 간다.
인천공항 3층에 있는 7번 게이트를 나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그곳에서 111번 버스 또는 306번 버스를 타고 무의도 입구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약 10분 소요)
무의도 입구 정류장에 내렸다면 같은 위치에서 무의 1번 버스로 환승한다. 같은 위치에서 환승해도 되지만 대부분의 블로그가 반대쪽 정류장에서 갈아타야 한다고 알려준다. (노선을 살펴보니 용유역에서 유턴하여 다시 돌아오는 듯하다.)
정류장에 보면 무의 1번 버스 시간표가 나와 있는데, 살펴보니 버스가 오기까지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한 정거장 걸어갔다. 3분 정도 걸으면 거잠포 선착장이라는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맞은편에 서해바다가 보인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바다를 보며 버스를 기다렸다.
거잠포 선착장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공중 화장실도 있고 건너편으로 뻥 뚫린 서해바다가 보인다. 버스 시간표에 적힌 시간(공항 회센터에서 출발 시간)에서 약 5분 정도 지나면 버스가 온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한다는 안내 메시지가 친절하게 나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버스 시간표는 아래 사진과 같고, 평일과 휴일 시간표가 다르니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다른 블로그를 살펴보니 버스시간표에 버스가 오지 않았다는 글이 있었는데, 혹여나 버스가 오지 않으면 무의 1번 버스를 운행하는 예성 교통에 문의를 해보도록 하자.
무의도 내에 있는 광명항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목적지에 맞춰서 하차를 하면 된다. (기사님께서 매우 친절하셨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여쭤보면 잘 알려주신다.)
마무리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버스노선이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대중교통만으로 무의도에 잘 도착했다. 주말에는 버스 이용 승객이 많다고 하니 백패킹 배낭을 메고 무의도에 들어오려면 눈치가 보일 수도 있겠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버스에 승객이 별로 없어서 방해되지 않도록 배낭을 둘 수 있었다.
지금까지 대중교통으로 무의도 가는 법을 알아보았다. 나는 오늘 무의도 세렝게티로 알려진 백패킹 명소를 찾아가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이후에 백패킹 내용도 작성하여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블로그와 함께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도 찾아주세요. 고맙습니다. :)
▶ backpacker_raonhaje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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